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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총장,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 출범식 관련 기사

수정일
2025.06.23
작성자
대외협력실
조회수
35
등록일
2025.06.23

“스마트폰 없는 학교” 범국민 캠페인 실시


어린이·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시민단체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약칭 ‘스프운동본부’)가 지난 19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고 20일 밝혔다.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회원, 정치인 등 출범식에 참여한 700여 명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문제 해결에 연대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중학교 때까지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자는 ‘중학교까지 기다려요!’ 실천 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초등학교·중학교의 ‘스마트폰 없는 학교’ 추진 △중학교까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기 △부모도 스마트폰 거리두기 참여에 나서기로 했다.


스프운동본부는 창립선언문에서 “우리 옆에는 스마트폰에 붙어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아이는 체험해야 하는 아동기를 잃어버렸다. 친구와 노는 시간, 책을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시력, 감정으로 상호작용하는 소통 능력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중심적이 되고, 우울해하며, 사이버 폭력에 노출된다”며 “아이의 살갗 밑에는 스마트폰이 있을 뿐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성과 사고력이 사라졌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른이 아이들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 주었다”라며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인간다움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스프 운동’을 시작한다”고 운동의 출발을 선언했다.


이동현 스프운동본부 공동대표(평택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 운동본부의 출범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교육적 과제를 직시하고, 모두 함께 책임지고 해결하자는 선언”이라며 “아이들 손에서 스마트폰을 뺏는 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관계 속에서 회복력 있는 존재로 자라도록 돕도록 학교가 중심이 되어 가정과 연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불안세대’ 저자인 조너선 하이트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영상 축사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에 얽매인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게 해 줘야 한다”며 “전세계 부모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영상 축사를 보내 “부모와 아이들의 갈등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으로 시작된다”며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용 시간을 줄이고 건강한 대체활동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올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수석 입학한 김유진 씨는 특강에서 “대학 입학 전까지 스마트폰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스마트폰 프리 실천가로서 ‘독서와 몰입의 시간’을 선택했다”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도록 하려면 부모 또한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하면서 아이들과 정신적, 신체적 밀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을 학년별로 보면 중학생의 과의존이 가장 높았고 초등 1학년 5.6%가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으로 분류되었으며, 청소년 5명 중 1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었다.


이에 따라 스프운동본부는 △스마트폰 없는 학교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위한 범국민 캠페인 △청소년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스마트폰 사용 자가진단 및 상담 △부모 교육 교사 연수 △정책 제안 및 입법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프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 최승일 전 화성고등학교 교장, 이선근 수원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안민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전 국회의원), 이혁규 경기 파주중학교 교장, 배치훈 공교육꽃피는세상 경기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고문단장에는 고명진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후원단장에 이중명 경남 남해해성고등학교 이사장, 멘토단장에 채수일 전 한신대학교 총장, 시민단 공동단장에 박인옥 전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및 장인봉 신한대학교 교수, 학부모단 공동단장 한미령 공교육꽃피는세상 경기 양주 대표, 정은자 늘품부모협회장, 청년단장에 하동준 전 교사, 스프당 대표에 임종성 전 국회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출범식에는 문정복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와 홍성욱 전 주크로아티아 대사가 참석했고,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 최종현 민주당 원내대표,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과 도내 기초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장 현각스님, 최재광 전국교대총동문협의회장,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전호숙 한국사립유치원어린이집총연합회 대표, 이용구 공교육이꽃피는세상 대표 등 교육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1512562/?sc=Naver

신아일보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0863

프레시안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61915341984447?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경인일보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3586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914300000822?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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