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수) 11:00 / 피어선홀 3층 예배당
존경하는 평택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한없는 사랑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으로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품고 계신 모든 소망이 결실로 맺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어제 오후,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제9대 총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주신 이사회와, 지난 3년간 묵묵히 저와 함께 풍파를 헤쳐온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함께 경쟁하신 후보 교수님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해야 할 산적한 과제들을 생각하면 두려움과 무거운 책임감이 짓누르지만, 우리 대학의 생존과 발전만을 생각하며, 그리고 우리 구성원을 믿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실로 어두운 터널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밝음으로 탈출한 시간이었습니다. SECO의 결단 있는 재정기부와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는 대학 정상화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고, PTU 3.0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이제는 PTU 3.0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PTU 3.0+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다음달 취임식에서 제가 구상한 'PTU 3.0+' 비전과 'RISE UP' 전략을 공식 선포하겠지만, PTU 3.0이 생존과 정상화의 시대였다면, 이제 시작되는 PTU 3.0+는 도약과 책임의 시대입니다.
PTU 3.0+ 시대의 비전은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세계에 기여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입니다. 6대 전략은 RISE UP 전략으로, 기독교대학, 교육성공대학, 지속가능한 혁신대학, 지역과 세계에 기여하는 상생대학과 함께 새롭게 우리 내부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고도화하는 도약대학, 마지막으로 데이터, AI, SECO, 즉 DAS 전략으로 성과와 역량을 증폭하는 플러스대학입니다.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교법인이 내준 숙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2025년 11월 24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제네시스 미션'이라는 행정명령이고, 또 하나는 국정기획위원회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것입니다.
제네시스 미션은 단순한 기술정책이 아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로 전쟁의 판도를 바꿨던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견되는, 미국의 AI 패권전략입니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우리 대학이 전사적 차원에서 AI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도 즉각적으로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소규모 대학인 우리 대학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시무식이 끝난 후 바로 제가 위원장이 되는
두 번째 숙제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검토하여 보니, 우리 사회는 대학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대학은 지역에서 없어지면, 누가 가장 곤란해지는가?” “지역 인재를 키우고 있는가?” “지역 산업과 실제로 연결되어 있는가?”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는가?” 특히 고등교육 정책은 더 이상 “대학을 보호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대학이 지역과 국가에 무엇을 기여하는가”를 묻는 구조로 전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대학이 지역 전략산업 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지역과 기업의 혁신을 대학이 주도하도록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 대학은 평택형 RISE 체제의 주관대학으로, 지역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하나로 연결된 '지산학연 혁신 플랫폼'을 강화하여 지역혁신을 주도하는데 우리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국정과제는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개방성과 유연성을 주문합니다. 우리 대학도 유학생 2,000명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유학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특히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언더우드칼리지'를 신설하겠습니다.
지난 3년의 시간이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밝음에서 희망과 사랑, 도전과 용기의 에너지를 받은 우리들이 우리 대학에 존재하는 어둠을 걷어내고 어둠을 밝히는 역할을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말씀에 의존하여 용기있게 나아갑시다.
재정 문제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2025학년도를 마지막으로 세코의 약속된 기부금이 종료됨에 따라 많은 분들이 재정 문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충분히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올해 흑자 재정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여, 2027년에는 '완전한 재정자립'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분에게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교수노조와 직원노조와 맺은 공동노력의 정신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을 돌파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는 것입니다. 함께 힘을 모으면,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어떠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직장이자 교육의 현장을 지켜낸다는 굳건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평택대학교를 더 좋은 학교, 멋진 대학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026년에는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대학 운영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함께 손을 잡고, 더 높이 비상(RISE UP)합시다!
하나님께서 평택대학교와 우리 모든 구성원에게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추진력, 그리고 지혜와 평안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7일
평택대학교 총장 이동현